이베로 봉건 자본주의로 보는 스페인의 쇠퇴
점심엔 스페인의 전통음식 핀초를 만나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으로 식사를 여러번 하는 스페인 사람들이 술안주 혹은 단순한 요깃거리로 즐겨 먹는 음식이란다. 핀초는 대구, 엔초비 등의 생선류와 스페인의 대표음식인 하몽, 크로켓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점심후 예쁜 절벽의 도시 론다로 이동합니다. 론다는 말라가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절벽으로 유력한 스페인의 대표 관광 도시다.
잔잔한 마을들이 절벽 사이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같이 절벽을 연동하는 누에보 다리는 론다. 최대의 자랑거리이자 스페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런 론다에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 있고 헤밍웨이가 산책하던 산책로가 있습니다.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 현실로 돌아가야 해요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 바르셀로나에는 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동안 일정 중에 비가 내린 적은 1번 정도? 그것도 잠깐의 소나기 정도라 거의 맑고 쨍쨍한 햇살을 늘 곁에 두고 지냈는데 마지막 날 조금씩 비가 내리는 게 다행스러웠다. 마지막 날 일정은 몬주익 언덕에 갔다가, 시내 관광 좀 하고 저녁 비행기를 타는 것 몬주익 언덕은 황영조 선수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역전승을 펼쳤던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때의 올림픽은. 알지 모답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날까요
람블라스 거리에서 자유시간이 끝나고, 점심으로는 한식(아마 된장찌개랑 불고기였던듯... 빤한 맛이라 사진도 안 찍었다)을 먹고 (또) 쇼핑 관광차 얼굴에 바르는 크림 가게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이동했다. 좀 웃겼던 것은 스페인 왔는데 프랑스 화장품을 파는 곳을 갔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무리 분들 중에 큰 손이신 분들이 이것저것 많이 사셔서 대강 둘러보면서 기다리다가, 가이드분이 시간이 또 남는다고 하셔서 이전에 마드리드에서 눈여겨봤지만 못 산 아디다스 가젤 볼드를 사러 두 블록을 후다닥 다녀왔다.
휴, 못 살 뻔했네. 공항으로 가는 길에는 차창 관광으로 카사 바트요를 겨우 볼 수 있었음 여러분들 차창 관광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차 타고 가는 길에 창문으로 보는 걸 의미한답니다. 이렇게 해서 거진 9일에 걸친 여행이 모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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